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2)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보이기 시작하며 디비전 시리즈(DS) 탈락이라는 벼랑 끝에 몰린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구해냈다.
하퍼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NLDS 3차전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7회 샌프란스시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볼넷을 얻어냈고, 팀의 2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이어 하퍼는 3-0으로 앞선 9회 공격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구원 진 마치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4점차로 벌렸다.
이로써 하퍼는 지난 4일 1차전에 이어 2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홈런을 때려내며 정규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기에 충분한 활약을 했다.
또한 하퍼는 7회 1사 1루 상황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는 등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