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피스터, 7이닝 무실점 완벽… 워싱턴 구세주 등극

입력 2014-10-07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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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피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린 내셔널리그 승률 1위 워싱턴 내셔널스의 덕 피스터(30)가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을 압도하며 무실점 역투했다.

피스터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워싱턴은 이미 지난 4일과 5일 2연패를 당하며 한 번만 더 패하면 2014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 피스터는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피스터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삼자범퇴는 1회와 6회 두 번뿐이었지만,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도 침착한 투구를 이어나가며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피스터는 이날 그레고 블랑코-조 파닉 테이블 세터를 상대로 단 1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선에 공격 찬스를 주지 않았다.

마지막 회가 된 7회에도 선두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워싱턴은 6회까지 득점하지 못하며 0의 균형을 이뤘지만, 7회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찬스에서 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실책에 힘입어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워싱턴은 계속된 찬스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범가너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7회 공격에서만 귀중한 3점을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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