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2·워싱턴 내셔널스)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자신이 가진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하퍼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1-2로 뒤진 7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으며, 하퍼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NLDS에서만 벌써 3개째.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이는 ‘전설’ 미키 맨틀과 앤드류 존스,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 하퍼의 천재성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퍼의 생일은 10월 16일. 따라서 하퍼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도 워싱턴이 4차전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편, 하퍼는 홈런 외에도 0-2로 뒤져있는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뛰어난 타격 감을 자랑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