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캬라멜. 사진제공|플레디스
걸그룹 오렌지캬라멜과 개그맨 이홍렬이 저소득층 아이들의 겨울철 난방비 모금을 위해 ‘착한’ 공연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표 이제훈, www.childfund.or.kr)은 10일 제10회 ‘이홍렬의 락락(樂樂) 페스티벌’을 열고 걸그룹 오렌지캬라멜 등 인기가수들과 함께 저소득층 아이들의 겨울철 난방비 모금을 위한 기부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홍렬의 락락 페스티벌’은 지난 200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씨가 진행하고 있는 기부콘서트로, ‘함께해서 즐겁고(樂), 나눠서 즐겁다(樂)’는 의미의 문화공연과 기부가 함께하는 나눔 축제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에 특별 게스트로 참가한 오렌지캬라멜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서 특유의 솔직함과 당당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나나를 비롯해 평소 착하고 순박한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리지와 레이나까지 모든 멤버가 함께 뜻깊은 나눔의 무대에 올랐다.
오렌지캬라멜의 나나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어떻게 보답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뜻 깊은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개그맨 이홍렬은 “매년 락락페스티벌에 많은 스타들이 마음을 보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서울 공연에는 이홍렬의 사회로 걸그룹 오렌지캬라멜, 권인하, 남궁옥분, 최성수 등 가수들의 공연과 작가 이외수(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가수 조영남의 작품 경매를 통해 후원금이 마련됐다. 제 10회 락락 페스티벌은 오는 11일 밀양시 하남읍 이안목장에서 가수 조항조 등의 축하 무대로 이어지며,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의 유니폼 경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