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사회적 문제에 대한 메시지, 노래에 담은 적 없어”

입력 2014-10-13 18: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 장기하가 “사회적인 메시지를 노래에 담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무대륙에서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 발매를 기념하는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기하는 “음악을 듣고 이런 생각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끼고 위안이 됐으면 생각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사회적인 흐름에 대한 지각이 느린 편이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발언도 하지 않고 음악에 담으려 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5일 자정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음반이 될 전망이다. 멤버 장기하가 전곡 작사, 작곡을, 장기하와 얼굴들이 편곡을 맡았다.

2011 년 6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무려 3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은 장기하가 매일 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그들에게 해주었던 이야기를 소재로 사용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5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0월 23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부산에서 전국투어를 실시한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발표한 데뷔 싱글 ‘싸구려 커피’를 시작으로 2009년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 2011년 2집 ‘장기하와 얼굴들’을 차례로 발표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두루두루AMC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