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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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짝수해의 기적’을 기대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가 이번 포스트시즌들어 최고의 선발 투수로 우뚝 섰다.
범가너는 지난 등판까지 이번 포스트시즌에 총 3차례 마운드에 올라 23 2/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0.76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72 탈삼진 23개를 기록했다.
우선 범가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완봉승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로 이끌며 완벽함을 뽐냈다.
이어 범가너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에서는 패전 투수가 됐지만, 7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제 몫을 다 했다.
또한 범가너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1차전에서도 7 2/3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나선 세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2경기 무실점. 또한 범가너는 평균 투구 이닝이 7 2/3이닝에 이를 만큼 많이 던지며 불펜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는 정규시즌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98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9 등을 뛰어 넘는 수치. 이번 가을의 범가너는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26)에 못지않다.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의 NLCS는 1승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 어느 팀이 월드시리즈에 올라가던 최소 5차전까지는 치러진다.
따라서 범가너는 최소한 한 번의 선발 등판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범가너는 오는 17일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 열리는 NLCS 5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떠오르며 완벽함을 자랑하는 범가너. 이러한 기세가 남은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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