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팥 흔적, 학설도 뒤집은 ‘놀라운 발견’

입력 2014-10-15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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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팥 흔적’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팥의 흔적이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4일 “강원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의 협조 하에 오산리 마을 인근 선사유적지에서 출토한 토기를 조사하다 신석기 초기(8000~6500년 전)와 중기(5500~4500년 전)에 재배된 것으로 보이는 팥의 흔적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팥의 압흔은 신석기 초기와 중기에 각각 1점이 확인됐다. 크기는 각각 2.2㎜, 2.8㎜ 정도로 현재의 팥(4~8㎜)보다는 작은 편에 속한다.

이는 과거 일본에서 발견된 것보다 2000년 앞선 약 7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견으로 지금까지의 학설이 뒤집히게 됐다. 이번 팥 흔적 발견을 통해 신석기 초기부터 중기에 걸쳐 팥의 크기가 점차 커지는 재배화 경향까지 찾았다는 데서 향후 농경 연구의 주요 증거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장 오래된 팥 흔적 신기해”, “가장 오래된 팥 흔적, 의미있는 발견”, “가장 오래된 팥 흔적,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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