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 ‘화장 지웠어’, 음원차트 1위 석권

입력 2014-10-16 1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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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사진제공|아메바컬쳐

개코. 사진제공|아메바컬쳐

16일 발표된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솔로앨범 타이틀곡 ‘화장 지웠어’가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이날 정오 17트랙을 2장의 CD에 담아 발표한 첫 솔로앨범 ‘레딘그레이’(REDINGRAY)는 더블 타이틀곡 포함 수록곡들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힙합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화장 지웠어’는 16일 오후 6시 현재 멜론, 지니, 올레 등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 중이며 그 외 다수의 수록곡도 상위권에 안착, 기대감에 부응하고 있다.

개코의 정규앨범 ‘레딘그레이’는 근래에 찾아보기 힘든 2CD, 17트랙으로 가요계 트렌드를 역행하며 자신만의 행보를 보여주어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풍성한 10월 가요계에서 장르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힙합계 대표주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개코가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한 ‘화장 지웠어’는 열정이 식은 밀당 남녀의 이야기로 애매한 관계의 남녀 사이를 그린 곡이다. 작사, 작곡과 편곡을 혼자 진행한 ‘장미꽃’은 사랑하는 한 여인에게 바치는 다소 어두운 느낌의 세레나데. 두 곡 모두 뮤직비디오에 핫펠트, 자이언티, 양동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코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개코 솔로로서의 성공적 데뷔를 넘어 다시 한 번 가요계에 힘합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앨범 발매 하루 전인 15일 오후 8시부터 12시간동안 무료로 1곡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개코가 무료로 깜짝 공개한 곡은 ‘레딘그레이’ 마지막 트랙 ‘치명적인 비음 리믹스’로 공개 후 조회 수가 4만6000건이 넘는 등 개코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이 곡을 본인의 SNS가 아닌 후배 리듬파워가 운영하는 SNS 채널 ‘리듬파워의 빽스테이지’를 통해 공개하여 리듬파워의 SNS 팔로어수가 급증하며 소속사 선후배간의 훈훈한 화합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코는 솔로앨범 발매와 함께 첫 컬래버레이션 전시 ‘레딘그레이-더 웨이브’를 개최한다. 전시는 18일부터 24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신사장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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