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러셀 마틴 지키기 나선다… 퀄리파잉 오퍼 예정

입력 2014-10-17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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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마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1)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구단이 월드시리즈가 종료되는 다음달 마틴에게 1530만 달러 상당의 퀄리파잉 오퍼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일단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마틴을 붙잡겠다는 의도. 또한 마틴이 결국 팀을 떠나도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건 것이다.

앞서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중반 마틴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는 마틴의 이적 시 드래프트 지명권 넘겨받기 만을 위한 조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마틴은 지난 200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9년차 베테랑 포수.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이던 지난 2007년에는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93와 19홈런 87타점 87득점 158안타 출루율 0.374 OPS 0.843 등을 기록하며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 해 마틴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음은 물론이며,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90과 11홈런 67타점 45득점 110안타 출루율 0.402 OPS 0.832 등을 기록했다. 여전히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틴은 이번 ‘FA 시장’에서 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는 LA 다저스 역시 포함 돼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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