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무한도전’ 400회 특집 비하인드컷 대방출…분위기 제각각 ‘대폭소’

입력 2014-10-18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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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무한도전’ 400회 특집 비하인드컷 대방출…분위기 제각각 ‘대폭소’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400회 특집으로 멤버들이 서로를 더 알아가기 위해 마련된 ‘비긴 어게인’(Begin Again) 편의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김태호 PD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한도전”이라는 해쉬태그를 달며 둘씩 짝을 지어 ‘비긴 어게인’ 특집의 촬영을 진행 중인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자의 파트너와 다정하거나 어색한 분위기로 촬영에 한창이다. 특히 유재석과 정형돈은 남다른 우애를 다지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하와 수’로 불리는 정준하와 박명수는 집에서 널부러진 채 어색한 시간을 떼우는 분위기다.

끝으로 ‘죽마고우’ 노홍철과 하하는 한 카페에서 사담을 나누며 오랜 우정을 재확인하는 듯 보인다.

이날 방송되는 ‘무한도전 400회 특집은 제작진의 관여 없이 짝을 이룬 두 멤버의 상의 하에 서로가 서로의 눈, 코, 입만 바라볼 수 있도록 ‘24시간을 둘이서 함께 보내기’로 꾸며져 전파를 탄다.

우선 24시간을 함께 지낼 파트너 선정은 다른 이들이 나를 얼마나 잘 아는지를 알아보는 ‘나몰라? 퀴즈’로 이뤄졌는데, ‘우리 부부 첫 키스 장소는?’, ‘결혼할 때 상견례는 어디서?’ 등 아주 사적인 질문부터 ‘내가 코를 팔 때 어떤 손가락으로 파게?’, ‘내 손에 있는 왕점의 위치를 그리시오!’ 등 시시콜콜하고 지저분한 문제들까지 출제됐다고.

가족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지난 10년.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아는 멤버들이 있는 반면, 절친인 줄 알았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멤버들도 있었고, “누… 누구세요?”라며 아예 관심조차 없는 멤버들이 있는 걸로 밝혀져 모두를 당황케 했다는 후문.

이후 멤버들은 배신감과 서운함에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24시간 내내 티격태격 아웅다웅했다는 전언이다.


또 ‘무한도전’ 제작진은 17일 오후 프로그램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태음’ 유재석이 부릅니다. ‘눈, 코, 입’. 내일 저녁 6시 20분!”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재석이 태양으로 변신, 그의 히트곡 ‘눈, 코, 입’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유재석은 실제 ‘눈, 코, 입’ 뮤직비디오에서 상체를 노출한 태양처럼 근육질 몸매를 흉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태양을 패러디한 유재석은 일명 ‘저쪼아래’의 민망함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는 이들의 웃음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샀다.

3쌍의 남남커플의 24시간 관찰 기록과 유재석의 태양 패러디를 담은 ‘무한도전’ 400회 특집 ‘비긴 어게인’(Begin Again) 편은 18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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