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발레리나 변신해 ‘로미오와 줄리엣’ 완벽 소화

입력 2014-10-19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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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가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다. 일산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새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손연재가 발레리나로 깜짝 변신했다.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 공연 둘째날 손연재는 리듬체조는 물론 클래식, K-POP을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갈라 프로그램에 발레곡 ‘에스메랄다’를 선택하며 발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손연재는 이번 공연에서 발레리노 윤전일과 함께 세기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며 기존 매력과는 다른 우아하고 한층 성숙한 발레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 상대역인 로미오 역할을 맡은 윤전일은 국립 발레단과 루마니아 국립 오페라발레단 주역 무용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 케이블 채널 엠넷의 댄싱9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2부에서는 K-POP 음악에 맞춰 손연재의 특별한 리듬체조 공연이 펼쳐졌다. 손연재는 박효신의 곡 '야생화'에 맞춰 아름다운 리본 연기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손연재는 피날레 무대에서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소화하며 그간 공식석상에서 볼 수 없었던 자유로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를 주최한 IB월드와이드 관계자는 “이번 공연 역시 K-POP,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갈라쇼”라면서 “리듬체조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감동이 있는 특별한 무대”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발레단, K-POP 등 스포츠와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리듬이 만들어낸 선율을 통해 관객들을 판타지아의 세계로 초대한다는 이번 공연테마인 ‘리드믹 판타지아(Rhythmic Fantasia)’ 따라 리듬체조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눈에 띄었다.

일산 |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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