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조재윤 “민아, 놀아본 것 같다”

입력 2014-10-21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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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윤이 민아의 따귀 연기를 언급했다.

조재윤은 21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보고회에서 “민아의 따귀는 맞아봐야 안다”고 말했다.

그는 “맞고 난 다음에 촬영장에서 김상경에게 ‘민아, 놀아봤어’라고 말했다. 맞아 봐라”며 “나쁘지 않더라. 내가 따귀 맞은 남자 1호다. 영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상경은 “그렇게 따귀를 많이 맞고도 좋아하는 남자는 처음 봤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민아는 “따귀 장면은 100% 연기였고 감정은 0%였다”며 “조재윤 오빠가 ‘겁 나니까 한번에 때리는 게 낫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극 중 민아는 태만(김상경)과 승일(조재윤)의 아빠 렌탈 사무소 단골 고객 보미를 연기했다. 영화에는 민아가 광화문 광장에서 승일의 따귀를 여러 번 때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딸 아영(최다인)이 어느날 명문대 출신 백수 아빠 태만(김상경)을 중고사이트에 올린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태만은 아내 지수(문정희) 몰래 친구 승일(조재윤)과 아빠 렌탈 사업을 착수, 이유 있는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김상경을 비롯해 문정희 채정안 조재윤 민아 최다인 조현도 등이 출연했으며 김덕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다음달 20일 개봉 예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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