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보고회.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민아는 “소주를 마시면서 닭발을 먹는 신이 있다”며 “닭발을 먹다가 목이 막혀서 옆에 있던 물을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물을 채워놓는데 마셔보니 진짜 소주였다”면서 “술을 잘 못 마셔서 한 잔만 마셔도 알딸딸한 상태가 된다. 그래서 그날 촬영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조재윤은 “민아가 마신 후 ‘캬’ 하는 표정이 있었다. 그걸 보니 술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딸 아영(최다인)이 어느날 명문대 출신 백수 아빠 태만(김상경)을 중고사이트에 올린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태만은 아내 지수(문정희) 몰래 친구 승일(조재윤)과 아빠 렌탈 사업을 착수, 이유 있는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김상경을 비롯해 문정희 채정안 조재윤 민아 최다인 조현도 등이 출연했으며 김덕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다음달 20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