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계약기간 2년 남겨놓고 송일수 감독 경질… 김태형 새 사령탑 선임

입력 2014-10-21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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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두산 김태형 송일수’

역시 성적부진 앞에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두산 송일수 제9대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지 1년 만에 전격 경질됐다.

두산 구단은 21일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47) 씨를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송일수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27일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김진욱(53) 전 감독의 후임으로 두산의 제9대 사령탑에 올랐다.

준우승 감독을 내치고 사령탑 경험이 전무했던 송 전 감독을 전격 발탁한 것.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 8억원의 조건이었다.

그러나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올시즌 59승 1무 68패(승률 0.465)로 6위에 그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산은 2011년 이후 세 시즌만에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시즌 내내 송일수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시즌 후 두산 구단은 다시 한번 파격을 단행했다.

김태형 신임 감독은 지난 1990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 주전 포수와 배터리 코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누리꾼들은 “두산 김태형 송일수, 두산 또 파격”, “두산 김태형 송일수, 두산 행보 놀라워”, “두산 김태형 송일수, 두산의 내년 시즌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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