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 런던국제영화제서 서덜랜드상 수상

입력 2014-10-22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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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 런던국제영화제서 서덜랜드상 수상

2014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포함한 3관왕을 거머쥐며, 전세계 영화계를 전율케 한 화제작 ‘트라이브’가 2014 런던국제영화제에서 퍼스트피처경쟁부문 서덜랜드상을 수상했다.

단편영화 두 편이 연달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우크라이나의 신예감독으로 떠오른 미로슬라브 슬라보슈비츠키 감독의 ‘트라이브’는 등장인물 모두 연기 경험이 없는 실제 청각장애우들로 캐스팅되어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기숙사 학교로 전학 온 소년 세르게이가 사랑에 빠지게 되며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모습을 그렸다.

가장 독창적인 영화를 선정하는 서덜랜드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트라이브’의 시상을 맡은 영화 ‘케빈에 대하여’의 프로듀서 뤽 뢰그는 “모든 경쟁작 중 가장 독창적이고 파워풀하다. 연기경험이 전무한 어린 배우들의 연기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났다. 슬라보슈비츠키는 작가이자 감독으로서 대담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 영화계에 각인시켰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라이브’는 2014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에 초청되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관객들에게 가장 원초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은바 있다.

2014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에 이어 2014 런던국제영화제 서덜랜드상을 수상하며 또 한번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독보적 화제작 ‘트라이브’는 2015년 초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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