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황혼 이혼'이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 이혼은 2만8천261건(2009)에서 3만2천433건(2013)으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황혼 이혼이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5년간 22.8%에서 28.1%로 6%포인트 남짓 뛰어 전체 이혼 사유 1위를 차지했다.
주된 황혼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47.2%)로 압도적이며, 그 다음이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은 감소했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최근 5년 동안 27.2%에서 23.7%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로 결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신혼 이혼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 되며, 작년 기초자치단체에 접수된 혼인 신고는 32만5016건이다. 이는 2012년 32만9220건에 비해 1.3% 줄은 수치다. 신혼 이혼은 2011년 33만1543건에서 3년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황혼 이혼 역대 최다, 둘만의 문제다" "황혼 이유 역대 최다, 이혼 할 수 있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힘드니 이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