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되는 ‘진짜 사나이’에서는 유준상, 임형준, 김동현, 육성재와 함께 제27사단(이기자)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하게 된 문희준은 90년대 최고의 아이돌 출신답게 외모에 한껏 신경을 쓰며 화려한 짐가방까지 지참해 등장한다.
평소 ‘드라이 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뽀송뽀송한 머릿결에 집착해 온 문희준. 조교들에게 걸리지 않기 위해 가장 작은 사이즈의 헤어드라이어를 챙겨와 간부로부터 “죽을 때도 머리 말리고 죽을 거냐”며 냉정한 독설을 듣기도 한다.
또한 여자보다 더 많은 종류의 화장품과 깔창 등 온갖 종류의 물건이 담긴 대형 짐가방을 가져와 소지품 검사부터 폼생폼사 문희준의 험난한 훈련병 생활을 예고한다.
신병들을 놀라게 한 문희준의 로션 바르는 모습도 화제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분 1초가 모자라는 시간통제 안에서도 섬세한 손놀림과 터치로 신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훈련병들은 “이래서 피부가 참 하얗구나”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서른 일곱살의 나이에 다시 한 번 군입대를 결심한 문희준. 그의 훈련병 생활은 입소할 때처럼 화려하게 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준상, 임형준, 김동현, 육성재, 그리고 문희준. 이들 다섯 명의 신병 이야기는 26일 오후 6시 20분에 ‘진짜 사나이’ 신병특집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