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JS 첫 홈런포… 소프트뱅크 2-1 승리 ‘1승1패’

입력 2014-10-27 0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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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귀중한 홈런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스과의 2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노미 아츠시의 초구를 노렸지만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4회초 1사 상황에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아츠시의 131km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에 대해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4번 타자 이대호가 4회에 대형 아치를 그리며 귀중한 추가 점수를 올렸다”면서 “그는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6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됐다.

이대호가 타석에서 제몫을 해내는 동안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로 나선 다케다 쇼타는 6회 2사까지 퍼펙트피칭을 선보이며 한신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쇼타는 6회말 2사 상황에서 연속 안타로 1점을 허용했지만 7이닝 1실점 5삼진으로 맹활약했고 이어 등판한 이가라시 료타, 데니스 사파테가 남은 이닝을 막아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양팀은 1승1패를 기록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이동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8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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