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우지원, SNS 통해 사과 “저의 잘못…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 해”

입력 2014-10-27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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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타 우지원(41) 씨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우지원 씨는 27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진실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우지원 씨는 “그날 저녁 아내의 권유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같이 마시던 중에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던 중 첫째 딸아이가 ‘엄마 그만좀 해’라고 말했는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지자 그만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됐다”고 사건 발생 상황을 전했다.

우지원 씨는 이어 “그리곤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며 “둘다 조금 취한 상태에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던진 일은 분명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우지원 씨는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했습니다. 그 점은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7일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우지원 씨는 25일 0시 25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만취한 상태로 부인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선풍기를 집어 던져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체포됐다.

우지원 씨는 같은날 오전 용인 동부경찰서로 입건됐다. 그러나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 하는 등 조사 진행이 불가능, 경찰은 우지원 위원을 귀가조치 한 뒤 추후 조사를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농구스타 우지원, 이런 일이…”, “농구스타 우지원, 팬들 실망 이만저만 아닐듯”, “농구스타 우지원, 안타까운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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