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연기자 김성오(36·사진)가 12월13일 결혼한다.
김성오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웨딩홀에서 다섯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성오의 예비신부는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여성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201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뒤 2013년 초부터 교제를 해왔다.
김성오는 작년 10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김성오는 여자친구가 “평범한 사람”이라며 자세한 신상을 밝히지는 않았다.
김성오는 가족과 친지, 동료 배우들의 축하 속에 결혼한 후 경기도 남양주에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극단 배우세상에 들어가 ‘첫사랑’이란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한 김성오는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TV로 무대를 옮겼다. 영화 ‘아저씨’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의 ‘신 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오는 21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이무기를 숭배하며 세상의 지배를 꿈꾸는 용신족 출신의 술사 사담 역을 맡아 무서운 악행과 섬뜩한 카리스마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영화 ‘패션왕’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