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사극 ‘형영당 일기’ 스틸컷 공개…임주환, 이원근에 애틋 시선

입력 2014-10-31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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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페스티벌-형영당 일기’(극본 오보현, 연출 이재진)의 공식 스틸 컷이 31일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주연배우 임주환, 이원근, 손은서가 표현할 인물의 성격과, 전체적인 관계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배역에 푹 빠진 상태로 사진 촬영에 임한 배우들은 캐릭터 느낌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상연 역의 임주환과 홍연 역의 이원근은 회정 역의 손은서를 사이에 두고 각기 다른 표정으로 서로에게 시선을 주고 있다. 손은서는 임주환의 손을 꼭 붙잡은 채 간절한 눈빛으로 임주환을 바라보고 있다. 이들의 눈빛을 통해 숨겨진 홍연과 상연,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 선 회정의 비밀이 궁금해진다.

‘형영당 일기’는 ‘사랑을 잃은 삶은 죽음보다 고통스럽다’는 주제의 미스터리 수사극. 좌포청 종사관인 철주가 쇠락한 기방에서 독살된 채 발견된 젊은 남자의 시신을 수사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형영당 일기’는 상연과 홍연이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형영당’(꽃향기를 맡는 곳)에서 발견한 일기를 바탕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006년 극본 공모전 단막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인 ‘형영당 일기’는 오보현 작가가 집필, ‘오자룡이 간다’ ‘2013 드라마페스티벌-잠자는 숲속의 마녀’ ‘소원을 말해봐’를 연출한 이재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MBC ‘드라마 페스티벌-형영당 일기’는 오는 11월 2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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