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故 신해철의 영결식은 천주교 미사가 먼저 치러졌다. 이 자리에는 가요계 동료들은 물론 일반인 팬들도 함께 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후 미사가 치러진 후 故 신해철의 관이 운구차량으로 이동했다. 이 때 밖에서 남편의 모습을 본 윤원희씨는 딸을 끌어안고 오열했고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있던 아들도 아버지의 죽음을 실감한 듯 눈물을 쏟아 현장은 순식간에 울음바다로 변하고 말았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신해철은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사망했다. 이날 발인을 통해 팬들의 겨을 떠나게 된 고인의 시신은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된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