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주원 “영화-드라마, 만화 원작 부담감 이겨낼 것”

입력 2014-10-31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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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원작이 있는 작품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주원은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 기자간담회에서 “원작이 있어서 연기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고 입을 뗐다.

그는 웹툰을 영화화한 ‘패션왕’에 출연했다. 이와 더불어 KBS 2TV에서 방송되고 있는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남자 주인공 차유진을 맡고 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한 작품.

주원은 자신이 출연한 ‘패션왕’와 ‘내일도 칸타빌레’를 언급한 후 “우리는 원작을 재현하기 위해 모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원작은 원작이고 우리는 기본적인 것을 두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역할”이라며 “똑같이 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담감은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신경쓰지 않고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의 도전기를 담은 영화다. 인기 만화가 기안84의 동명 웹툰 ‘패션왕’을 영화화한 작품.

주원이 우기명을 맡았으며 학업을 위해 미모를 포기한 곽은진 역은 설리가 연기했다. 기안고 킹카 원호와 퀸카 혜진은 각각 안재현과 박세영이 열연했다. 김성오는 전설의 패션왕 남정으로 출연했다. 다음달 6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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