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정, 누리꾼들 반응… “너무 안타까워”

입력 2014-10-31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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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 누리꾼들 반응… “너무 안타까워”

故 신해철 부검 결정

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열린 가운데 故 신해철 부검을 결정했다.

30일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고,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변호사 선임도 마쳤고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끝내 의식불명 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27일 세상을 떠났다.

신해철이 지난 17일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부인 윤 씨는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엄청 화를 냈다. 동의도 안했는데 수술을 한 것이지 않냐.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며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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