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 "kg당 4860만원에 거래…도대체 왜?"

입력 2014-11-05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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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뱀파이어 노루가 발견돼 화제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Wildlife Conservation Society's Asia)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카슈미르사향노루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카슈미르 사향노루가 발견된 것은 60여년 만의 일이다.

연구진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Hindu Kush) 인근 누리스탄(Nuristan) 산림일대에서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와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새끼 한 마리와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구진은 추가로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의 사체도 함께 발견했다.

아프가니스탄·인도·파키스탄 지역 일대에 분포했던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수컷에게만 존재하는 최대 10㎝길이의 송곳니 때문에 '뱀파이어 노루'라고 불린다.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송곳니는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사용된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최근 산림지역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사향샘은 의학적으로 효과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암시장에서 ㎏당 45000달러(약 4860만원)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카슈미르사향노루가 밀렵꾼들의 남획의 대상이 됐다고 판단했다.

누리꾼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신기해",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송곳니 엄청나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위기종이라니 안타깝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잘 보존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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