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태일 대표이사·김경문 감독, 다저타운 야구 캠프 참가

입력 2014-11-05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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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태일 대표이사와 김경문 감독이 오는 10일부터 1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Dogertown)’에서 열리는 성인야구캠프(Adult Baseball Camp)에 참가한다.

또 은퇴한 박찬호는 인스트럭터로 변신, 캠프에 합류한다. 히스토릭 다저타운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다저타운은 1948년부터 2008년까지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로 사용했던 곳. 다저스가 2009년부터 스프링캠프지를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로 옮긴 후 다저타운은 ‘히스토릭 다저타운’으로 이름을 바꾸고 야구와 관련된 행사나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한 ‘사회인 야구캠프’도 이 중 하나. 이번 캠프에는 이태일 대표이사와 김경문 감독 외에 현 이탈리아 프로야구팀 코치와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피터 오말리 전 다저스 구단주이자 현 다저타운 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야구관계자들을 모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캠프에 참가하는 모든 이에게 배움의 기회이자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타운은 홍보자료를 통해 이태일 대표이사, 김경문 감독, 박찬호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다저타운은 또 “김 감독은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1991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며 “이후 김 감독은 한국야구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 “NC는 올 정규시즌에서 3위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창단 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는 내용도 전했다.

다저타운은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과 김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 감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라소다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두 감독 모두 결승에서 쿠바를 꺾고 조국에 금메달을 안긴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다저타운은 “박찬호는 1994년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였다”며 “이후 개척자 박찬호의 뒤를 이어 2014년까지 모두 13명의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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