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71골’ 메시가 꼽은 챔스 최고의 골은?

입력 2014-11-06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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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라운드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전반 35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마르크 바르트라가 상대 골키퍼와 경합 끝에 크로스 올렸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메시는 정확한 타이밍에 떠올라 헤딩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 5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메시는 왼발로 공의 방향만 바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만 2골을 추가한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1호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잘레스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경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한 골 뒤진 70골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직후 메시는 기록에 대한 질문에 “기록? 물론 기록에 다가섰다는 것도 좋지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동료들과 힘을 모아 승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고의 챔피언스리그 골에 대한 질문에는 “가장 좋아하는 골은 선택하기 어렵다. 나도 모르겠다. 다만 난 언제나 결승전에서 넣었던 골들을 최고로 꼽아왔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 2008-09 대회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결승에서 만나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25분 쐐기골을 넣은 데 이어 2010-11시즌 대회에서 역시 맨유와 결승에서 만나 1-1로 팽팽하던 후반 9분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 경기는 오는 26일 새벽 아포엘과의 원정 경기다. 원정이긴 하나 1무3패로 조 4위에 머무르고 있어 상대하기 수월할 전망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하루 뒤인 27일 바젤과의 5라운드를 가져 메시가 호날두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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