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벤치 신세’ 피케, 프리미어리그 복귀할까?

입력 2014-11-06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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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7)가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라운드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승1패(승점9)를 기록하며 F조 선두 파리 생제르맹(승점10)과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센터백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짝꿍으로 마르크 바르트라를 기용했다. 바르트라는 이날 적극적인 자세로 공격에도 가담하며 메시의 첫 번째 골을 어시스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제레미 마티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한 피케는 지난 셀타비고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셀타 비고 전에는 마스체라노와 마티유가 호흡을 맞췄다.

사진=아스 트위터 캡처

이에 대해 스페인 언론 ‘아스’는 트위터를 통해 “피케가 또 다시 엔리케 감독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케가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편,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에 더불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까지 피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세 구단은 피케의 몸값으로 20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에서 2400만 파운드(약 418억 원)를 제시했다.

피케의 친정팀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마이클 캐릭까지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다. 판 할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피케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 언론들은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노쇠한 존 테리의 대체자로 피케를 낙점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또한 피케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을 보낸 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기 때문에 홈그로운(Home-grown: 21세 이전 잉글랜드·웨일스와 3년 이상 계약한 선수) 규정에 해당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EPL 구단으로서는 탐나는 선수가 아닐 수 없다.

피케가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되찾을지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는 EPL로 돌아갈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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