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사고발생 직후 정밀 점검”

입력 2014-11-07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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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성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에버랜드 놀이기구 오즈의성에서 5살 아이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 '오즈의 성' 안에서 김모(5)군이 회전하는 원형판에서 넘어진 후 바닥 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왼쪽 중지 끝마디가 절단되고, 검지와 약지가 심하게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1분에 6바퀴 가량 회전하는 지름 130㎝ 원형판 사이 1cm 가량의 틈에 김 군의 손가락이 끼면서 이 같은 사고가 벌어졌다.

김 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에버랜드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주의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 측은 "사고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위법 여부를 더 조사한 뒤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다”고 밝혀 이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피해 어린이와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발생 직후 해당 놀이기구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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