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옛 서울, 미공개 사진 700장 공개…누리꾼 관심↑

입력 2014-11-17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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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옛 서울'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100년 전 옛 서울'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옛 서울의 모습은 어땠을까. 당시 모습을 알 수 있는 희귀사진 700장이 일반에 공개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2014 서울사진축제’를 연다. ‘서울 시(視)·공간의 탄생: 한성, 경성, 서울’이 주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서울시내 공·사립 미술관 및 갤러리 21곳, 서대문 독립공원 등에서 열린다.

100년 전 옛 서울의 보신각종 근처는 상업가옥이 즐비하고 전차와 우마차가 북적이던 서울의 최대 번화가였다. 보신각종이 있다고 해서 종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까지도 이 자리에는 보신각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기대 건축대학원 안창모 교수는 “도로 폭이 지금으로 치면 약 18m로 4차선 도로 폭이 된다. 600년 전에 4차선 도로 폭을 만들었다는 것은 굉장히 놀랄만한 도시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종로는 일제강점기에 이르며 조선인들의 경제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현재 한국은행과 중앙우체국, 백화점, 은행 등으로 쓰이는 건물들은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조선은행, 경성우편국, 미쓰코시 백화점, 저축은행이었던 곳으로 당시엔 금융 1번지였다.

100년 전 옛 서울을 볼 수 있는 ‘2014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100년 전 옛 서울, 사진으로 봐도 신기하다" "100년 전 옛 서울, 옛 사람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100년 전 옛 서울, 꼭 직접 보러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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