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스터에 ‘6년 최대 1억 2000만 달러’ 계약 제시

입력 2014-11-20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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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정상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난 여름 트레이드 했던 왼손 에이스 존 레스터(30)를 복귀시키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20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레스터에게 6년간 1억 1000만 달러에서 1억 2000만 달러 사이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이번 FA 시장에서 6년간 최대 1억 5000만 달러의 조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에서 최대 약 3000만 달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총액에서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레스터가 보스턴에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치보다 낮은 금액의 계약 조건을 받아들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레스터는 이번 FA 시장에서 맥스 슈어저(30)와 함께 투수 최대어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보스턴은 물론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레스터는 이번 시즌 도중 보스턴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팀을 옮겼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보스턴과 오클랜드를 오가며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9 2/3이닝을 던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2012년 9승을 제외하고는 매년 10승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안정성을 지녔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편, 보스턴은 이번 FA 시장에서 레스터 외에도 3루수 파블로 산도발(28)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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