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월드 출전을 앞두고 있었던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가 언니 소피아와 함께 실종됐다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알바라도 자매는 13일 친구 생일 파티에 나간 후 소식이 끊겼고 1주일 후 인근 야산의 강가에서 발견됐다고 중남미 뉴스매체인 텔레수르와 외신 등이 경찰 발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인 언니의 남자친구, 플루타르코 루이스와 공범 1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매 살해를 자백하고 이들을 생일 파티가 열린 13일 파티 장소 인근의 강기슭에 묻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파티에서 다른 남자와 춤을 추는 것에 화가 난 용의자가 여자친구인 소피아에게 총을 쏜 후 달아나던 동생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도 함께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알바라도는 4월 18일 미스 온두라스 선발대회에서 왕관을 썼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있는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변을 당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