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머맨 트레이드설’ 워싱턴, ‘FA 최대어’ 슈어저 영입에 관심

입력 2014-11-21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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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정상급 투수 조던 짐머맨(28)과 덕 피스터(30)를 트레이드 블록에 올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가 맥스 슈어저(30)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는 21일(한국시각) 워싱턴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인 슈어저 영입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앞서 짐머맨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며, 이는 절대 팀 전체 연봉 삭감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며, 상당한 대가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짐머맨과 피스터를 보내는 대신 슈어저 영입을 노린다면. 두 투수의 트레이드는 팀 전체 연봉 삭감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슈어저 영입을 위한 사전 조치.

슈어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0 1/3이닝을 던지며 18승 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존 레스터(30)와 함께 이번 오프 시즌 최고의 FA 선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총액 1억 달러, 연평균 2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 디트로이트오 이적했고, 7년간 207경기(198선발)에 나서 91승 50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수 있다면 확실한 성적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정상급 선발 투수. 원 소속구단 디트로이트는 물론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슈어저는 이미 디트로이트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기 때문에 영입 시에는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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