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S 3번’ 벤터스, 결국 애틀란타서 지명할당 처리

입력 2014-11-20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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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벤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왼손 셋업맨으로 불렸던 자니 벤터스(25)가 결국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부터 지명할당 처리됐다.

메이저리그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는 20일(한국시각) 애틀란타가 벤터스를 지명할당 처리 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의 방출 통보나 다름없다.

이제 벤터스는 10일 안에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벤터스는 이미 세 차례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영입 의사를 표하는 구단 역시 드물 것으로 전망된다.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 전 까지의 벤터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셋업맨이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79홀드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85경기에 나서 88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5세이브와 35홀드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최고의 왼손 불펜으로 거듭났다.

최고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싱커를 구사했다. 빠른 싱커는 타자를 상대할 때 확실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지만, 큰 부상을 유발하는 구종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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