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나바로, 트레이드 요구… 마틴과 벌써 두 번째 악연

입력 2014-11-21 07: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이오너 나바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포수 최대어’ 러셀 마틴(31)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며 주전 포수 자리를 원하는 다이오너 나바로(30)가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나바로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는 마틴의 영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앞서 토론토는 지난 18일 자유계약(FA)시장에서 포수 최대어로 불리는 마틴과 5년간 8200만 달러의 조건에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마틴은 뛰어난 수비력을 지닌 포수. 2015시즌 토론토의 주전 포수 자리를 맡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나바로가 위협을 느끼고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

나바로는 이번 시즌 139경기에 나서 타율 0.274와 12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111경기에서 타율 0.290 11홈런 67타점을 기록한 마틴에 뒤질 것이 없는 수치다.

토론토는 나바로를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바로가 원하는 것은 주전 포수 자리다.

이번 트레이드 요청이 받아 들여 진다면, 나바로는 마틴을 만난 뒤 타의 혹은 자의에 의해 두 번째로 팀을 옮기게 된다. 현재 3개 정도의 팀이 나바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