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해런, LA 팀 아니면 은퇴… 사실상 트레이드 불가

입력 2014-11-20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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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해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베테랑 오른손 투수 댄 해런(34)이 자신을 둘러싼 트레이드 소문과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표명했다. 고향 팀이 아니면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ESPN은 해런이 LA에 위치한 두 팀인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아니면 은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해런이 선수 옵션을 통해 LA 다저스에 남은 것은 가족과 가까이에서 지내고 싶은 바람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LA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현재 해런은 가족과 함께 LA 인근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해런이 트레이드 되도 선수 생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구단은 LA 에인절스 뿐이다.

이처럼 해런이 LA 외의 지역으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LA 다저스는 곤란한 입장에 빠졌다. LA 에인절스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트레이드가 불가능해졌다.

해런은 지난 200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에인절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6이닝을 던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초반 2시즌을 제외하고는 매해 두 자리 승리를 거둘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2011년에는 16승과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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