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윤우현 "제일 먼저 밴드 나간 신준기...군대에서 같이하자고 편지 보내더라"

입력 2014-11-25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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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가 8년전 해체와 재결합의 계기에 대해 밝혔다.

25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는 8년만에 새로운 앨범 'Memorize'로 컴백하는 버즈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은 "처음 활동할 때는 제도적인 틀에 갇혀 있었다"라며 "군대 문제와 그런 제도적인 압박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러다가 멤버 한두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하면서 해체수순을 밟게 됐다"라고 8년전 해체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도 나이를 좀 더 먹고 좋은 기회가 되면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시간이 흘러 손성희가 제대를 하고 재결합의 급물살을 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체 당시 가장 먼저 밴드를 나간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윤우현은 "저기 베이스치는 애"라고 신준기를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준기는 "변명이라기보다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라며 "멤버끼리는 사이가 나쁜건 아니었고, 그래서 우선은 나가고 나중에 다시 해보는 게 어떨까했다. 그리고 버즈에 있을 때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 다시 뭉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우현은 "(신준기가)군대에 있을 때 그렇게 편지가 많이 왔다"라며 "(내용이)같이 하자는 것이었다"라고 폭로를 이어가 거듭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버즈의 정규 4집 'Memorize'는 오는 26일 자정 공개되며, 버즈는 오는 12월 24~28일까지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리턴 투 해피버즈데이'를 개최한다.

사진|인넥스트트렌드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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