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영화 ‘마더’이후 5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김혜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제작 (주)삼거리픽쳐스)제작보고회에서 “‘마더’이후 작품을 하기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개훔방’에서 갤러리 레스토랑이자 개 윌리의 주인 노부인을 연기한 김혜자는 “‘마더’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 작품을 하기가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감당하고 잘할 수 있는 작품이 별로 없었다. 망설였다”라며 “스튜디오에서 7일 정도 있었는데 모두 꿈속에서 일어난 일 같았다”라고 말했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휴먼코미디이다. 영미권 대표적인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로 전 세계를 울리고 웃긴 베스트셀러로 무려 열네 개의 문학상, 협회 선정작, 각종 부문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혜자 이레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이지원 홍은택 이홍기 이기영 조은지 김원효 샘 해밍턴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