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발 영입’ 보스턴… ‘보험용’ 프란시스코 결국 지명할당

입력 2014-11-26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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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프란시스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유계약(FA)시장에서 파블로 산도발(28)을 붙잡는데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영입한 후안 프란시스코(27)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산도발과 역시 FA 자격을 얻은 핸리 라미레즈(31)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는 한편, 프란시스코를 지명할당 처리한다고 전했다. 이는 예견된 수순.

앞서 보스턴은 지난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3루수 프란시스코를 영입했다. 다분히 산도발을 놓쳤을 때를 대비한 조치.

하지만 산도발의 영입으로 프란시스코가 필요 없어졌고, 이에 지명할당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프란시스코는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시스코는 수비는 매우 좋지 못하고, 타격의 정확성 역시 크게 떨어지지만 비교적 뛰어난 장타력을 가진 3루수. 지난해에는 토론토에서 16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009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를 거쳤다. 통산 홈런은 48개다.

홈런 한 방을 기대할만한 장타력은 지녔으나 통산 타율이 0.236일 만큼 타격에서 정확성이 떨어지며 좋은 수비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FA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긴 어렵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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