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마이애미… ‘홈런왕’ 데이비스 트레이드에 관심

입력 2014-11-27 07: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5)과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계약을 체결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이번에는 새로운 1루수를 찾아 나섰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새로운 1루수를 구한다며 세 명의 선수를 트레이드 후보로 점찍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의 관심을 얻고 있는 새로운 1루수 후보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크리스 데이비스(28)를 비롯해 에반 개티스(28), 마이클 모스(32)다.

특히 관심을 모은 선수는 데이비스. 지난해 53홈런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에는 타율이 채 2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2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 파워는 살아 있음을 입증했지만, 막바지 금지약물 복용으로 잔여경기 출전 정지를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마이애미로 이적해 스탠튼과 짝을 이뤄 지난해 홈런왕에 오를 때와 같은 홈런포를 때려낸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 듀오가 될 가능성도 있다.

데이비스와 같이 거론된 개티스는 메이저리그 2년차로 포수와 좌익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단 108경기에 출전해 22홈런을 때릴 만큼 장타력을 갖고 있다.

애틀란타에서는 이미 저스틴 업튼(27)과 함께 개티스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내놨기 때문에 카드만 맞는다면 데려오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의 모스는 이번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279와 16홈런 61타점 OPS 0.811 등을 기록했다.

한편,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이애미는 지난 26일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데이빗 프라이스(29)와 릭 포셀로(26) 중 한 명에 관심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