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LA 다저스, 켐프 트레이드 논의… 카드 물색 중

입력 2014-11-27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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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후반기 부활의 움직임을 보였던 올스타 출신 외야수 맷 켐프(30·LA 다저스)가 오프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7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켐프를 트레이드로 데려가는 것에 대해 LA 다저스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트레이드 카드 등은 공개되지 않았고, 샌디에이고는 켐프를 데려가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켐프는 지난 2011년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등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외야수.

이후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타율 0.287와 25홈런 89타점 OPS 0.852 등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특히 캠프는 후반기 64경기에서 타율 0.309와 17홈런 54타점 출루율 0.365 OPS 0.971 등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최전성기 때의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켐프는 이번 오프 시즌 LA 다저스 외에도 시애틀 매리너스 등의 관심을 얻고 있다. 기량을 회복한다면 최정상급의 타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한국 프로야구의 김광현(26)이 진출하게 될 팀으로 이번 오프 시즌 대대적인 타격 보강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시즌 타격 지표는 메이저리그 최하위.

켐프 외에도 쿠바 출신의 외야수 야스마니 토마스(24)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켐프를 데려가 타선 보강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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