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첼시-맨유, 바란 영입 고려 중”

입력 2014-11-27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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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파엘 바란(21·레알 마드리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26일(현지시각) “첼시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인정한 바란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프랑스 랑스 소속이던 바란은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바란은 지난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최연소 주장으로 꼽힐 만큼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 시즌 째를 맞고 있는 바란은 여전히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페에 가려져 올 시즌 리그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등 총 1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최근 바란은 이와 관련해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건 다르다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 클럽보다 국가대표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클럽에서도 국가대표와 같은 출전 기회를 보장 받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바란의 이런 상황에 대해 데일리스타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 함께 했던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바란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 역시 내년 여름 그에게 접근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란의 이적은 예상만큼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초 바란의 계약기간은 2016-17시즌까지였지만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와 6년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 그를 ‘제2의 페르난도 이에로’로 여기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측은 계약기간을 오는 2020년까지로 늘리며 향후 주축 선수로 성장시키겠다는 심산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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