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영입 실패’ ATL, 업튼-개티스 트레이드에 차질 전망

입력 2014-11-27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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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업튼-에반 개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외야수 야스마니 토마스(24)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하지만 결국 계약에 실패하며 트레이드 계획 역시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7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토마스와 6년간 6850만 달러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4년 후 옵트아웃 조항 포함.

이에 애틀란타는 외야수 저스틴 업튼(27)과 포수와 외야수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에반 개티스(28)를 트레이드 하려던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틀란타는 제이슨 헤이워드(25)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보내며 선발 투수 셸비 밀러(24)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어 토마스 영입 전쟁에 뛰어들며 업튼과 개티스 역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 두 선수의 공백을 ‘쿠바 거포’ 토마스 영입으로 메우겠다는 의도였다.

애틀란타는 토마스 영입으로 타선의 공백을 메우는 한편 업튼을 트레이드해 크리스 메들렌(29)이 부상으로 이탈한 선발 마운드 보강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토마스 영입에 실패하며 애틀란타는 업튼과 개티스를 트레이드 할 경우 2015시즌 중심 타선에서 뛰어난 타격을 해줄 타자가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을 비롯한 타격코치, 부단장, 해외 담당 수석 스카우트 등 구단 고위층이 토마스 영입을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까지 찾아간 애틀란타.

결국 토마스는 애리조나와 계약을 체결했고, 애틀란타는 오프 시즌 초반부터 2015시즌을 대비한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애틀란타는 ‘FA 최대어’로 불리는 존 레스터(30)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레스터 영입에는 6년간 최소 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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