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비니아란, 겉모습은 바닷가재…눈이 무려 다섯개 “정체가 뭐야?”

입력 2014-12-05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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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비니아란

'오파비니아란'

오파비니아란, 버제스 셰일 대표하는 고생물이다. 오파비니아라는 이름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훈가비 산과 비들 산 사이의 산길 오파빈 길에서 유래됐다.

오 파비니아의 생김새는 머리, 몸통, 꼬리로 구분되고, 좌우 대칭인 오파비니아는 주둥이를 제외한 일반적인 크기는 약 4~7cm인데, 가장 큰 것은 길이가 약 101mm인 것도 있다. 오파비니아의 머리는 둥그런데, 머리 위에는 5개의 눈이 달려 있다. 1912년 왈콧이 처음 오파비니아를 제안할 당시에 그는 눈을 2개만 언급했지만, 1975년 휘팅턴은 오파비니아가 5개의 눈을 갖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파비니아의 코는 물건을 쥐거나 모래를 파고 은신하는 데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겉모습은 작은 새우나 바닷가재 등의 갑각류처럼 생겼다. 해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파비니아의 눈의 위치를 살펴보면, 2개의 눈은 머리 앞쪽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며, 나머지 3개는 뒤쪽에 위치하는데 그중 2개는 머리 뒤쪽의 양쪽 가장자리에 1개씩 그리고 나머지 1개는 머리 뒤쪽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눈의 크기도 동일하지는 않은데, 머리 뒤쪽의 양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2개의 눈의 크기가 나머지 3개의 눈보다 상대적으로 약간 더 크다. 눈은 둥근 모양이며, 버섯처럼 아래에 짧은 눈자루가 달려 있다. 오파비니아의 눈은 복안으로 보인다.

또한 오파비니아의 머리에는, 머리 길이보다 약 4배 정도 더 길고, 유연하며, 속이 빈 주둥이가 달려 있다. 주둥이의 끝은 집게발처럼 둘로 갈라져 있으며, 그 안쪽에는 무언가를 잡을 수 있게 가시들이 돋아 있다. 가시의 개수는 5~6개 정도.

오파비니아는 긴 주둥이를 이용해 먹이를 잡고, 잡은 먹이를 머리 아래에 위치한 입으로 운반했을 것이다. 심지어 오파비니아는 벌레들을 잡기위해 벌레의 은신처로 긴 코를 밀어 넣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오파비니아란, 그랬구나" "오파비니아란, 괴물같아 좀 무섭" "오파비니아란, 헐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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