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검열 풍파 이겨낸 카톡의 역습?

입력 2014-12-08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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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새 기능 ‘1대1 비밀 채팅 모드’가 눈길을 끈다.

다음카카오는 8일부터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1대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대1 비밀 채팅 모드’는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방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모드. 이는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휴대전화 등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 가능하게 된다.

비밀 채팅은 1대1 채팅방의 더보기 메뉴에서 ‘비밀채팅’을 누르거나 채팅 탭 하단의 채팅방 개설 버튼을 눌러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채팅 종류를 ‘비밀 채팅’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룹 채팅방에는 내년 1분기 이내에 적용할 예정.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서 나간 후 재초대 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기능으로 채팅방 더보기 메뉴의 설정에서 ‘초대거부 및 나가기’를 선택하면 된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0월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한 대응책으로 비밀채팅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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