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당신은 음악 계속 해야 한다’던 YG 말에 소속사 결정”

입력 2014-12-09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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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12시 20분에 방송하는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2014 MAMA 무대로 홍콩을 뜨겁게 달군 에픽하이가 탑승한다.

에픽하이는 지난 10월 정규 8집을 발표해 각종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와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최근에는 5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중국과 일본에서 해외 투어 공연을 펼치며 에픽하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간 토크쇼나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에픽하이가 ‘택시’를 통해 완전체로 첫 단독 토크쇼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가감 없이 발휘할 것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 투컷은 미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투컷의 아내는 우월한 미모로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인물. 투컷은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었고, 3~4년을 쫓아다니다가 포기했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이후에 다시 만남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첫 만남부터 결실을 맺을 때까지 10년이 걸린 것 같다”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전하는 것. 타블로 역시 투컷이 아내와 떨어져 있을 때면 영상통화를 하루에 20번은 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택시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또한 에픽하이가 직접 YG엔터테인먼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끈다. 에픽하이가 소속사 문제로 방황하던 중 타블로가 강혜정의 소개로 양현석을 만나게 되었고, 타블로의 음악을 들은 양현석은 “당신 같은 친구는 음악을 반드시 계속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한 지지를 보내주었다는 것.

이 밖에도 지드래곤과 함께 작업을 하면 좋은 깨알 이유, YG구내식당에 관한 냉철한 평가 등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음악만을 향한 열정으로 뭉쳐 조그만한 방에서 함께 살았던 에픽하이의 초창기 고군분투 시절부터 대한민국 대표 힙합그룹으로 자리잡게 된 그들의 리얼한 음악이야기와 삶 이야기는 9일 밤 12시 20분 tvN ‘택시’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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