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어 호날두도… ‘도핑테스트 실시’

입력 2014-12-12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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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도 유럽축구연맹(UEFA)을 방문을 맞아야 했다.

UEFA 측은 11일(현지시각) 스페인 체육건강보호국(AEPSAD)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훈련중인 발데베바스 훈련장을 찾아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날 도핑테스트에 대해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UEFA 뱀파이어’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19연승(71골 9실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날은 특별히 10명의 선수가 도핑테스트를 거쳤다. 이 가운데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23골을 몰아넣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포함됐다. 다행히 10명의 선수들은 모두 도핑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또한 도핑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당시는 최근 4경기에서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총 5명의 선수가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메시는 테스트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핑테스트를 받는 날, 다섯 명의 선수가 지목 받았지만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모두 받은 선수는 나 혼자 뿐이었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호날두와 메시. 불과 나흘 만에 두 선수들이 동료들과 함께 도핑테스트를 받았다는 사실은 올 시즌 그들의 활약이 그만큼 두드러졌다는 방증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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