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콘서트, 빛과 소리로 전한 ‘감동의 무대’

입력 2014-12-15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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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동행’의 여섯번째 도시 서울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입장권 예매시작과 함께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한 서울 공연은 1만여 관객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동률은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 밴드 등 35명의 연주자들과 총 22곡의 레퍼토리로 관객과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김동률은 무대와 피아노를 오가며 열창을 선보였다.

김동률의 관객에 대한 배려는 150분간 펼쳐진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감동으로 전달됐다. 정교한 음악적 이음새, 음악의 결을 타는 조명과 무대 위 김동률의 열창은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김동률은 최근 발표한 6집 ‘동행’ 수록곡에 자신의 데뷔곡, 정규 앨범, 이상순과 함께 한 베란다프로젝트 앨범, 카니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배치해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케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앨범 ‘어드바이스’에서 피처링에 참여한 후배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동률과 함께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김동률은 “훌륭한 음악, 새로운 음악보다 저와 함게 해준 팬들과 함께 걸어가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면서 “힘이 들 때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면서 팬들과 동행하고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동률의 음악적 진정성은 전국투어 콘서트 ‘동행’을 통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곡의 레퍼토리는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관객은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무대를 향해 끝없이 박수를 쏟아냈다.

10월1일 6집 ‘동행’을 발표한 김동률은 음반, 음원, 공연이 모두 성공을 거뒀다. 특히 김동률은 ‘동행’을 발표하고 방송 출연을 비롯한 일절 홍보활동 없이 ‘2014 김동률 전국투어 콘서트-동행’의 8개 도시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김동률은 27일, 28일 양일간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동행’ 일곱번째 도시 투어 공연을 갖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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