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녹내장 진단, 그만의 문제 아니다…녹내장 환자 매년 10%씩 늘어

입력 2014-12-15 12: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송일국, 녹내장, 삼둥이'

배우 송일국의 녹내장 검진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녹내장 환자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2007~2012)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가 2007년 36만3000명에서 2012년에는 58만3000명까지 매년 약 9.9%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났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병 환자수가 많아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진료 환자의 66.1%를 차지했다.

녹내장은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등의 시신경 손상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40세 이상은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녹내장 진단 시에는 금연과 함께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타이트한 넥타이를 하는 행위, 트럼펫 같이 안압을 상승시킬 우려가 있는 악기를 부는 일도 삼가해야 한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송일국은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안과를 찾았다가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이날 송일국의 눈 상태를 살펴 본 의사는 “녹내장이 맞고 진행 중이라 가정했을 때 약물치료를 안 하면 5~10년 사이 실명한다. 하지만 약물 치료를 하면 30년 이상 버틸 수 있다. 지금부터 꾸준히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송일국은 “나 시력 잃으면 애들 어떡하느냐”고 울컥했다. 그는 검사실에서 나오자마자 민국이를 껴안고 눈물을 글썽였다.

누리꾼들은 "삼둥이 아빠 송일국 녹내장, 남의 일이 아니구나", "삼둥이 아빠 송일국 녹내장, 환자가 엄청나게 늘었네", "삼둥이 아빠 송일국 녹내장, 조기진단이 중요하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