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토미에게 당한 기무라록은? "팔 얽어 관절 비트는 기술"

입력 2014-12-15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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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사토미

'송가연 사토미'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20)이 두 번째 공식경기에서 일본의 다카노 사토미(24)의 기무라록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송가연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20' 여자 아톰급 경기에서 타카노 사토미(24)와 맞붙어 1라운드 4분 28초만에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사토미의 기술에 걸려 그라운드 포지션을 내준 송가연은 결국 기무라 기술을 허용하며 탭을 치고 말았다.

사토미가 송가연에게 사용한 기무라 록은 팔 얽어 비틀기란 뜻으로 어깨 관절을 비트는 기술을 말한다.

기무라 록은 상대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손목을 눌러 고정시킨 뒤 팔을 당겨 그대로 비틀어 버린다. 일단 팔이 꺾이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여기서 더 꺾게 되면 팔이 부러져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이다.

기무라 록은 브라질 유술의 창시자인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팔을 부러뜨린 바 있는 일본 기무라 마사히코가 즐겨 사용해 이름이 붙여졌다.

앞서 에미 야마모토와의 데뷔전에서 TKO를 거둔 송가연은 2연승을 노렸으나, 경험 부족과 그래플링에서의 약점을 노출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송가연은 격투기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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